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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공공장소에서 떼쓰는 아이 다루기

by blissme 2024. 8. 24.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떼쓰는 상황은 부모에게 큰 난관입니다. 마트나 식당, 공원 등에서의 이러한 상황은 당황스럽고 힘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아이의 나이에 맞는 접근 방식을 이해하고 적용하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아이의 나이에 따라 떼쓰기를 관리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부모가 이런 어려운 순간에 유지해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유아기 떼쓰기 이해하기 (1-3세)


유아기의 떼쓰기는 발달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독립성을 주장하기 시작하지만, 자신의 욕구와 좌절감을 표현할 언어적 기술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공공장소에서 떼쓰는 상황에 직면했을 때, 첫 번째 단계는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유아들은 여전히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는 중이므로 부모의 반응이 상황을 악화시킬 수도, 완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부모의 태도와 훈육 방법>

1) 주의 분산: 유아들은 짧은 주의 집중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떼쓰기가 예상되면 빠르게 다른 흥미로운 것으로 주의를 돌려보세요. 재미있는 물건을 가리키거나, 장난감을 제시하거나, 가능한 환경을 바꿔 보세요.
  
2) 침착 유지: 부모의 침착함은 아이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짜증이나 분노로 반응하면 아이의 감정이 더욱 강해질 수 있습니다. 부드럽고 안심시키는 어조로 말하며,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 주세요.
  
3) 선택지 제공: 유아들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은 때때로 떼쓰기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가질 수 없는 것을 원할 때, 부모가 허용 가능한 두 가지 선택지를 제시해 보세요. 이 방법은 처음에는 아이가 받아들이지 못하고 지속해서 떼를 쓸 수 있으나 부모가 허용가능한 범위에서 들어주면 타협하는 방법을 익히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선택지 외에 다른 방법은 들어주지 않는 것입니다. 

 

 

2. 아동의 떼쓰기 관리하기 (3-5세)


아이들이 나이가 들수록 떼쓰기는 덜 빈번해지지만 더 강렬해질 수 있습니다. 유치원생들은 종종 경계를 시험하며, 떼쓰기를 통해 자신을 주장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아이들이 결과를 이해하기 시작하므로, 공공장소에서 적절한 행동에 대해 가르칠 수 있는 이상적인 시기입니다.

<부모의 태도와 훈육방법>

1) 명확한 기대 설정: 외출 전에 아이에게 기대되는 행동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예를 들어, "우리는 지금 가게에 가는데, 엄장난감을 사거나 간식을 하지는 않을거야"라고 말해보세요.

2) 타임아웃 사용: 만약 떼쓰기가 발생한다면, 잠시 동안 아이를 그 상황에서 벗어나게 해 보세요. 아이가 진정할 수 있는 조용한 장소를 찾아주세요. 타임아웃이 필요한 이유를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격한 감정을 스스로 받아들이는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 아이 스스로 배우는 기회가 됩니다.

3) 긍정적 행동 강화: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잘 행동했을 때 칭찬해 주세요. 긍정적 강화는 어린 아이들에게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습니다. "너 정말 잘 참았구나" 같은 간단한 칭찬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초등학생의 떼쓰기 다루기 (6-8세)


아이들이 학교에 갈 나이가 되면, 감정을 더 잘 이해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법을 배웁니다. 그러나 낯선 환경이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여전히 떼쓰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기본적인 감정 관리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며, 공공장소에서 떼쓰기를 예방하기 위해 부모는 감정을 효과적으로 다루는 방법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부모의 태도와 훈육방법>

1)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기: 아이와 감정에 대해 대화를 나누세요. 좌절감, 분노, 실망감 같은 감정을 인식하고 이러한 감정을 다루는 건강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세요.

2) 논리적 결과 적용: 공공장소에서의 떼쓰기에 대해 논리적인 결과를 적용하세요. 예를 들어, 떼쓰기로 인해 외출이 방해된다면, 외출을 일찍 마치세요. 행동과 결과 사이의 연관성을 설명해 주세요.

3) 침착한 행동 모델링: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을 모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좌절감이나 실망을 침착하게 처리하는 방법을 보여주세요. 부모가 인내심과 자기 통제를 모델링하면, 아이도 이러한 행동을 따라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공공장소에서의 떼쓰기는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지만, 성장과 학습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나이에 맞는 전략을 채택하고, 차분하고 인내심 있는 태도를 유지함으로써, 부모는 아이가 이러한 도전적인 순간을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떼쓰기를 멈추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가 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경험을 가르치는 것이 목표임을 기억하세요. 시간이 지나고 일관성을 유지하면, 떼쓰기는 줄어들고, 아이는 공공장소에서 자신감과 자기 통제를 배울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의지입니다. 공공장소에서 우리아이의 떼쓰기를 마주하는 부모는 빨리 그 상황을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것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식으로 상황을 마무리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아이에게 떼쓰기의 효과를 학습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그 다음에는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질때까지 떼를 쓰게 됩니다. 

부모가 떼쓰기를 부채질한 격이나 다름없습니다. 창피하지만 오늘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그 시간을 견뎌내셔야 합니다. 그러면 아이도 부모의 뜻을 이해하고 스스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이해하는 시기가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