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다 다양한 기질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부모는 아이의 기질과 성격 등을 파악해야 아이의 정서적 발달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수 있습니다. 불안이 많은 아이를 가진 부모들은 아이를 다루기 힘들어 하며 걱정을 하게 됩니다. 쉽게 보이는 것들에서 조차 아이가 쉽게 불안을 느껴 부모에게 매달리거나 징징거리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불안이라는 것은 사실 어른들도 가지고 있는 우리의 감정이지만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스트레스 정도가 달라집니다. 아이들은 아직 미숙한 존재로서 불안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울거나 매달리는 것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하나 주의 할 점은 불안이라는 감정이 당연한 것이지만 이것이 지나치게 높아 아이 스스로가 감당하기 버거우며 부모의 입장에서도 다독여이기 힘들 때 아이의 상태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불안이란 무엇이며 우리 아이가 느끼는 불안과 이런 불안이 지나치게 높은 상태는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지 부모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오늘 글에서는 불안에 대해 정의하며 불안한 아이의 심리와 이에 부모의 대응방법에 대해 다루어보겠습니다.
1. 불안의 정의
불안은 위협, 불확실성, 또는 위험에 대한 감정적 반응으로, 불안감, 불편함, 그리고 걱정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종종 미래의 사건이나 낯선 상황을 예상하면서 불안을 경험합니다. 적당한 불안은 신중한 행동을 유도하여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지나친 불안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2. 정상적인 두려움과 임상적 불안의 구별
불안이라는 것이 불편함이나 걱정으로 인한 것인지 알았는데 그렇다면 지나친 불안, 일상에 지장을 주는 불안은 어떻게 나뉠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경험하는 정상적인 두려움과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불안을 구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어린 아이가 어둠, 낯선 사람, 부모와의 분리에 대해 두려워하는 것은 일반적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두려움이 지나치게 지속되거나 일상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면, 이는 불안장애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에 대해 꺼려하는 부모들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원래 자라면서 그렇지라는 생각에 그냥 지나치는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의 기질이나 성향 등을 고려했으나 부모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전문가의 도움이 지친 부모와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부모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이런 상황에서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갈피를 못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문제의 인식도 중요하나 해결 방법의 방향을 잡는 것도 중요하기에 전문가는 이러한 부모의 길잡이가 되는 것입니다.
3. 불안한 아이를 돕는 실용적인 전략
불안한 아이를 돕기 위해 부모와 보호자는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고, 아이가 두려움을 직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점진적인 노출과 인지 행동 요법(CBT)을 통해 아이의 불안을 관리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전문가의 상담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점진적인 노출과 인지 행동 요법의 예를 하나 들어보면 부모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아이에 대한 불안을 점진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헤어지는 시간을 점차 늘려가는 방법이 있고, 아이와 헤어지는 것을 연습해보며 경험을 차차 늘려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경험을 통해 아이는 자신이 걱정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고 부모가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학습하면서 차츰 불안을 줄여갈 수 있습니다. 강압적으로 아이를 불안한 상황에 밀어 넣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며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음을 주위하셔야 합니다.
불안은 적절히 관리되면 정상적인 발달의 일부일 수 있지만, 지나친 불안은 아이의 성장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부모와 보호자는 아이의 불안이 정상적인 두려움인지, 아니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지를 잘 구별해야 하며, 조기 개입과 지원을 통해 아이가 보다 행복하고 충만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부모가 아이에게 추구해야 할 것은 불안을 스스로 처리하는 능력입니다. 불안이 많은 아이는 기질적으로 예민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여 스스로 불안을 해소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가 될 것입니다. 걱정했던 것들이 해소되는 긍정적인 경험을 쌓으면서 자신감을 갖게 해주세요. 그러한 경험이 쌓여 불안에 용감하게 대처할 수 있는 아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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