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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기념비 방문 후기: 기념비의 가치와 예약 방법, 관람 가이드

by closs 2025. 4. 10.

워싱턴 내셔널 몰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바로 워싱턴 기념비 "Washington monument"입니다. 우뚝 솟은 기념비는 상직정인 랜드마크이자 관광객을 부르는 관광명소입니다. 워싱턴에 갔다면 안들릴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이 워싱턴 기념비를 관광할 때 알아야할 역사 및 가치, 방문 예약 등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워싱턴 기념비의 역사 및 유래

조지 워싱턴은 미국 독립전쟁을 이끈 총사령관이자 미국의 초대 대통령입니다.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합니다. 그가 사망후 미국 의회에서는 조지 워싱턴을 기르기 위한 기념물을 세우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1833년에 워싱턴 기념비 협회가 설립되어 기념비를 위한 모금이 시작되었습니다. 1848년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기공식은 어떤 건축물이나 시설을 짓기 위해 첫 삽을 뜨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공식행사입니다.)

 

그럼 워싱턴 기념비의 설계는 누가 했을까요? 건축가인 로버트 밀스는 처음에 555피트 높이의 오벨리스크를 만들고 주변에 30개의 기둥을 세워 신전을 만드려고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기금 부족등의 이유로 기둥은 제외한 지금의 모습과 같은 오벨리스크만 남았습니다. 

 

워싱턴 기념비의 건설은 꽤 오래 걸렸습니다. 공사가 시작된지 6년 만인 1854년에 기금부족과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 된 적이 있는데 그 당시 기념비는 152피트 였다고 합니다. 이 지점을 지금도 확인할 수 가 있습니다. 외벽의 색이 약간 다른 부분이 있는 것은 바로 중단되었다가 재개된 지점입니다. 이 중단은 25년이나 지속되었습니다. 미국 남북전쟁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공사는 지속될 수 없었고 1876년이 되어사야 미국 독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비 완공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3년 뒤인 1879년에 공사가 재개되었습니다. 토마스 케이시 대령의 감독하에 설계가 일부 수정되었고 1884년 12월 6일 드디어 공사 시작 36년만에 워싱턴 기념비가 완공됩니다. 정식개방은 1888년 10월 9일에 이루어졌습니다. 

 

2. 워싱턴 기념비의 가치

완공당시에 위싱턴 기념비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이었습니다. 나중에 지어진 에펠탑에게 가장 높은 구조물이라는 자리를 뺏기긴 했지만 현재도 석조구조물 중에서 가장 높고, 가장 높은 오벨리스크입니다. 기초부분이 55피트이며 꼭대기로 갈 수록 좁아져 약 34피트가 됩니다. 벽의 두께는 바닥면에서는 15피트 이지만 꼭대기는 18인치입니다. 기념비의 총 무개는 총 80,000톤이며 내부에는 897개의 계단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방문객들이 꼭대기까지 편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워싱턴 기념비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미국의 정신과 가치를 상징하는 구조물입니다. 오벨리스크는 원래 고대 이집트에서 영원과 안정을 상징했던 것으로 이를 본딴것은 워싱턴의 불멸의 업적과 미국의 영속성을 나타냅니다. 또한 하늘을 향에 높이 쏫아있는 모습은 미국의 이상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기념비 내부에는 기념석판이라는 193개의 돌이 있습니다. 이 석판들은 다양한 주, 도시, 외국정부, 단체, 개인들이 기증한 것으로 각 미국의 역사의 일부를 기념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세계 각국에서 보내온 기념석도 포함되어 있어 미국인을 위한 기념비를 넘어 전 세계적인 장소임을 나타냅니다. 

워싱턴 기념비의 꼭대기는 알루미늄 피라미드로 되어 있는데 당시 알루미늄은 매우 귀한 금속이었습니다. 따라서 이는 워싱턴에 대한 존경을 표현하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기념비를 낙뢰로 부터 보호하기 위한 피뢰침 시스템이 있으며 매년 수십번의 낙뢰를 맞습니다. 

 

 

3. 워싱턴기념비 방문 정보 및 예약

워싱턴 기념비는 연중무휴로 운영됩니다. 9시부터 5시까지 개방되는데 계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워싱턴 기념비에 올라려면 예약이 필요합니다. 이 예약은 온라인으로 사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고 국립공원관리청 사이트에서 90일 이전부터 예약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워싱턴 기념비를 방문하고자 하신다면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고 예약은 시간대별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관광객들에게 항상 인기있는 곳이기 때문에 사전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문이 어렵습니다. 

 

내부 계단을 오르는 것은 안전상의 이유로 관광객들에게 허용되지 않습니다. 모든 방문객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 예약을 받는 것입니다. 

 

기념비 꼭대기 전망데애서는 워싱턴의 탁트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맑은 날에는 최대 30마일 거리까지 볼 수 있습니다. 국회의사당, 백악관, 링컨기념관, 제퍼슨 기념관 등 주요 랜드마크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4. 워싱턴 기념비 방문 팁

1) 방문 추천 시기

워싱턴 기념비를 방문하기 좋은 시기는 봄이나 가을 시즌입니다. 그 중에서 봄에는 워싱턴이 벚꽃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더욱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으며 겨울는 일부 공사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워싱턴 기념비 앞에 펼쳐진 "리플렉팅 풀Reflecting Pool"이라는 연못이 있는데 이는 링컨기념관까지 이어집니다. 기념비를 비추고 주변 경관을 비추는 역할을 하여 이 또한 멋진 장관인데 겨울에는 물을 넣어놓지 않아 이 또한 아쉬운 점입니다. 

 

2) 포토존

워싱턴 기념비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링컨 기념관 쪽 리플렉팅 풀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공원에 위치하기 때문에 계절별로 아름다운 주변경관과 기념비를 연못이 반사하여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 사람들이 많이 산책을 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하면 사진찍는데 수월합니다. 

 

3) 교통

워싱턴 기념비는 지하철을 이용해서 가거나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Smithsonian역이나 Federal Triangle 역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고 숙소를 근처에 잡으셨다면 걸어서 오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기념비와 링컨 기념관 등을 돌아보려면 꽤 많은 거리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숙소에서 너무 멀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주변관광

위싱턴 기념비 주변에는 스소니언 박물관들과 내셔널 갤러리, 링컨 기념관, 제퍼슨 기념관, 국회의사당이 있습니다. 하나하나 모두 명소이기 때문에 가보길 추천하지만 하루에 다 보는 것은 무리입니다. 박물관을 가더라도 반나절 이상은 걸리고 국회의사당이나 제퍼슨 기념관까지 거리가 상당하기 때문에 가까운 관광지를 2개 정도 묶어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2월 말경이었기 때문에 아직은 추운 날씨기는 했지만 워싱턴은 온도가 높아 평균 16도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벚꽃이 필 시기는 아니었고 연못의 물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무엇보다 미리 예약하지 못해 전망대에 올라기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운 일입니다. 따라서 워싱턴을 방문하시게 된다면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을 가장 추천드리고 벚꽃 시즌이나 가을 같은 시즌이 더욱 아름다운 관광을 할 수 있는 시기이므로 참고하셔서 멋진 여행하시기 바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