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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반기 빅 세일기간 및 공휴일 정보

by closs 2025. 4. 9.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상반기 공휴일에 대한 정보와 그에 따른 쇼핑정보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주로 공휴일에는 세일이 함께 따라온다는 것을 이해하시면 물건사는 것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 좋습니다. 상반기에도 공휴일에 따른 세일이 있긴하지만 아무래도 하반기에 큼직한 세일이 많이 몰려 있어서 하반기 공휴일과 세일기간에 대해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7월: 독립기념일(7월 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은 미국의 가장 큰 국경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776년 7월 4일에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것을 기념하는 하는 날입니다. 따라서 이 날은 자유와 독립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주요 행사로는 불꽃놀이, 퍼레이드, 콘서트, 바비큐 들이 있습니다. 특히 불꽃놀이는 큰 규모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불꽃놀이를 보기위해 뉴욕이나 명소에 몰립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불꽃놀이 명소는 일찍 부터 사람이 몰리고 도로가 움직이지 않으니 미리 계획해서 자리잡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국시민들은 성조기를 걸거나 흔들며 애국심을 표현하고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이 날을 즐깁니다. 

 

이 시기의 세일은 여름시즌 중 가장 큰 규모의 세일로 여름의류, 아웃도어 용품, 가전, 가구 등 많은 품목에서 세일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필요한 용품을 구입하면 좋습니다. 특히 여름용 아이템이나 아웃도어 용품을 구매하여 여름을 즐기기에 알맞기 때문에 미리 계획하셔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9월: 노동절 (9월 첫째 월요일)

노동자들의 권리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정된 날로 1882년 처음 뉴욕에서 열린 노동자 퍼레이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시작을 기점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공휴일로 지정이 되었고 이 날은 노동절로서 노동의 가치와 업적을 기리는 의미도 있으나 잠점적으로 여름의 끝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날 많은 사람들은 야외활동이나 바비큐, 가족 및 친구들과의 모임을 갖습니다. 노동절을 기념하기 위한 퍼레이드나 축제가 열리기도 하기 때문에 참석하시면 보다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노동절 세일은 여름 상품의 클리어런스 세일과 가을 시즌의 입고를 알리는 세일이 함께 진행이 됩니다. 그래서 여름시즌의 제품 할인률이 높고 내년 여름을 위해 구매하면 좋습니다. 이 밖에 학용품, 전자제품도 할인 품목에 포함됩니다. 

 

10월: 콜럼버스 데이(10월 둘째 월요일), 할로윈(10월31일)

콜럼버스 데이는 1492년에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퍼레이드, 축제, 역사적 강연과 같은 행사가 열리며 이 날의 의미를 새기는 날인데, 콜럼버스 대이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으로 콜럼버스데이 대신 원주민의 날의 기념하는 도시도 있습니다. 

 

할로윈은 고대 켈트족의 축제인 사윈에서 유래한 전통적인 축제입니다. 여름의 끝과 추수절의 시작을 기념하며 이 시기에 죽은 자들의 영혼이 세상에 온다고 믿었습니다. 이후 기독교 모든 성인의 날과 결합되어 오늘날의 할로윈으로 발전하였습니다. 할로윈에는 어린이와 성인들이 다양한 코스튬을 입고 축제를 즐깁니다. 어린이들은 "Trick or Treat"을 외치며 이웃집을 방문해서 사탕을 받으며 어른들은 할로윈을 테마로 파티를 하기도 합니다. 

 

할로윈은 공휴일은 아니지만 어른이나 아이들이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로 관련한 상품들을 많이 판매합니다. 코스튬, 사탕, 장식품 등이 많이 판매되며 할로운 직후에 대폭 할인이 되기 때문에 내년 할로윈용으로 구매하시는 것도 팁이 됩니다. 

 

11월: 추수감사절(11월 넷째 목요일), 블랙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날 금요일), 사이버 먼데이 (추수감사절 다음 월요일)

가족들이 모여 풍요로움에 감사하는 이 날은 미국의 중요한 명절입니다. 1621년 청교도들이 처음으로 추수의 품요로움을 축하하며 원주민들과 함께 나누었던 행사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정부 기관, 학교, 많은 기업들이 휴무하며, 추수감사절 저녁 식사를 위한 식품 세일이 많이 진행됩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쇼핑 이벤트인 블랙 프라이데이는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립니다. 거의 모든 종류의 상품에 대한 대규모 할인이 이루어지며, 특히 전자제품, TV, 스마트폰, 컴퓨터, 가전제품 등에 대한 할인이 큽니다. 많은 사람들이 연중 가장 큰 쇼핑을 이 날에 합니다.

 

사이버 먼데이는 온라인 쇼핑에 초첨을 맞춘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 날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대규모 할인을 제공합니다. 특히 전자제품, 소프트웨어, 온라인 서비스 등에 대한 할인이 크고 빠르게 품절되기 때문에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12: 크리스마스 (12 25일), 박싱 데이 (12 26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는 미국에서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입니다. 선물 교환의 전통이 있어 크리스마스 전 한 달 동안 대규모 쇼핑이 이루어집니다. 크리스마스 직후에는 재고 정리를 위한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이 진행되며, 크리스마스 장식품, 겨울 의류, 전자제품 등이 대폭 할인됩니다.

 

박싱데이는미국에서는 공식적인 공휴일은 아니지만, 영국을 비롯한 여러나라에서는 공휴일입니다. 본래 성탄절 다음날 하인들과 상점 직원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전통해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당시 박스에 선물이나 음식, 돈을 담아 나눠주어서 "발싱데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박싱데이는 쇼핑의 날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못 받은 사람들을 위한 "두 번째 기회" 세일로 불리기도 하는데 대규모 할인 행사로연말 세일을 즐깁니다. 

 

연중 쇼핑 시즌 외 알아두면 좋은 세일

 

세미 애뉴얼 세일 (Semi-Annual Sales)

대형 소매점, 특히 의류 브랜드와 백화점에서는 일년에 두 번(보통 1월과 7)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 때는 이전 시즌의 상품을 정리하는 시기로, 50-75%까지 할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 투 스쿨 세일 (7월 말 - 9월 초)

미국은 9월에 개학을 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개학 시즌을 앞두고 펼쳐지는 이 세일은 학용품, 의류, 신발, 가방, 전자제품 등 학생들에게 필요한 물품에 대한 할인이 이루어집니다. 8월 중순이 가장 할인 폭이 큰 시기입니다.

 

프라임 데이 (7월 중)

아마존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 이벤트로,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에게 특별 할인을 제공합니다. 최근에는 다른 온라인 쇼핑몰들도 같은 시기에 비슷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텍스 프리 위켄드 (주마다 다름)

일부 주에서는 특정 주말에 판매세를 면제해주는 "텍스 프리 위켄드"를 운영합니다. 주로 학교 용품, 의류, 컴퓨터 등이 대상이며, 주마다 규정이 다르므로 방문하는 주의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이 왜 쇼핑천국이라고 불리는지 이제 아셨나요? 거의 모든 공휴일에 세일이 이루어지는 것도 있지만 연말에 가면 대규모 할인 행사들이 몰려 있기 때문에 이때를 기다려서 구매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같은 제품을 큰 할인폭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물건도 쇼핑시즌에 맞춰 계획하고 구매하는것이 아무래도 현명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공휴일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미국이란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만약 미국을 방문하신다면 이러한 공휴일 행사에 참여하는 것으로도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