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에 위치한 필라델피아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로 가족여행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교육적이면서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들이 많아 미국 가족 여행으로 많이 가는 도시입니다. 이 글에서는 필라델피아의 대표적인 역사 명소, 예술 문화공간, 가족 체험 활동장소 그리고 여행 팁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필라델피아 역사 명소 탐방
필라델피아는 미국 독립의 상징이자 역사적인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 역사적 명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 가장 유명한 곳은 독립기념관(Independence Hall)과 자유의 종(Liberty Bell)입니다. 이 두곳을 들리지 않고서는 필라델피아를 방문했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가장 많이 가는 관광명소이자 역사지입니다.
독립기념관은 미국 독립선언서가 서명된 장소로 내부 투어를 통해 당시의 분위기와 정치적 배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건물은 1753년에 완공되었으며 당시에는 펜실베니아의 주 의사당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독립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독립기념관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자유의 종은 1752년에 영국에서 제작되었으며 펜실베니아 주 의사당에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처음 제작된 종은 깨져서 다시 주조되었고 이후 여러 차례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자유의 종에는 '모든 주민에게 자유를 선포하라' 라는 성경구절이 새겨져 있어 노예제 폐지운동과 시민권 운동에 주요한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또한 벤 프랭클린 박물관 역시 역사적 명소로 그의 발명품과 초기 미국 사회에 미친 영향을 배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역사적인 장소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초등학교 자녀들을 가진 가족들에게 좋은 도시임에 틀림없습니다.
필라델피아 다양한 미술관, 박물관
필라델피아는 예술과 문화가 도시 전반에 녹아있습니다. 필라델피아 미술관(Philadelphia Museum of Art) 세계적인 명작을 소장하고 있는 대규모 미술으로 아이가 있는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 전용 아트 워크숍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키워주는데 좋습니다. 필라델피아 미술관은 미국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미술관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록키 계단"으로 유명합니다. 영화 록키에서 주인공이 뛰어오르는 장면으로 유명해진 이 계단은 하나의 명소로 자리잡아 많은 방문객들이 방문하는 장소입니다.
또한 로댕 박물관(Rodin Museum)은 세계에서 가장 큰 로댕 작품 컬렉션 중 하나를 소장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1929년에 설립되었으며 로댕의 대표작품인 생각하는 사람(The Thinker)과 지옥의 문(The Gates of Hell)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조각작품을 가까이서 감상 할 수 있는 장소로 정원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실외 전시가 많아 활동적인 아이들에게도 미술을 즐기면서 감상할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합니다.
이외에 반스 뮤지엄(Barnes Foundation)은 예술 및 교육기관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작품을 포함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정원과 함께 구성된 미술관 자체만으로도 작품처럼 느껴집니다.
가족 체험 활동장소 추천
필라델피아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활동도 많이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동물원이 대표적인 장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 중 하나로 재미있는 전시가 많이 마련되어있습니다. 특히 'Zoo360'는 동물들이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하여 흥미진진한 코스로 유명합니다. 필라델피아 동물원은 다운타운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여행중 하루 코스로 잡아서 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필라델피아 동물원은 어린아이들 부터 청소년까지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합니다.
플리즈 터치 뮤지엄(Plese Touch Museum)도 아이들을 위한 체험형 박물관으로 유명합니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만지고 놀 수 있는 전시가 특생이며 다양한 직업체험과 과학활동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내 공간이 넓어 비오는 날이나 추운 날에 방문하기 좋은 곳이기 때문에 여행 일정에 넣기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Franklin Institute는 과학과 기술을 주제로 한 박물관입니다. 1824년에 설립되었으며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과학 기관중 하나입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업적을 기리는 전시가 유명합니다. 또한 체험형 전시가 많고 실제 우주선 모형이나 전자기, 신체 구조에 대한 전시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청소년 아이들이 보기에 적합합니다.
필라델피아 여행 팁
필라델피아는 뉴욕에서 2시간 거리에 있어 미국 동부에 근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입니다. 앞서 말한 다양한 관광지를 포함하기 때문에 1박 2일 이나 3박 4일 코스를 추천합니다. 미국 동부에서는 차로 여행하는 사람이 많지만 기차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필라델피아의 주요 관광지의 경우 입장료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특히 미술관이나 동물원 같은 경우 비싼 입장료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입장료를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go city' 패스를 추천합니다. 도시 관광 패스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이 패스는 1일권, 2일권 등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패스도 있고 보고 싶은 관광지를 몇개만 선택해서 결제가능한 패스도 있습니다. 관광지 선택하는 패스는 30일 안에 이용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제약면서 자유롭고 종일패스는 하루에 많이 돌아 볼 수 있는 사람에게 용이합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패스에 포함된 관광지만 해당되기 때문에 여행에서 가고 싶은 관광지가 포함이 되어있는지를 우선적으로 확인하는것이 중요합니다.
패스에 포함된 관광지는 사이트에서 소개되어 있어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필라델피아 미술관, 필라델피아 동물원, 반스 뮤지엄 등은 포함이 되어 있지만 플리즈 터치 뮤지엄은 포함되지 않아있습니다. 따라서 가고 싶은 여행지를 먼저 선택하고 각 관광지의 입장료를 샀을 때 가격과 패스를 샀을 때 금액을 비교하여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희 가족의 경우 1박 2일 여행이어서 3곳을 선택하였고 3곳의 입장료는 각각 결제하는 것보다 패스가 훨씬 저렴하여 패스를 이용하였습니다.
패스를 결제한 후 사용전까지는 환불이 되는 점이 장점이고 할인 받은 금액으로 여행지를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필라델피아는 주차공간이 많이 없고 길거리 주차나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합니다. 따라서 승용차를 이용하는 분들은 주차에 대한 계획을 미리 세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호텔의 경우도 유료주차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근처에 저렴한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고 길거리주차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길거리 주차는 저렴하지만 주말이나 성수기 시즌에는 자리가 없을 수 있습니다. 주요 관광지도 대부분 유료 주차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 점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