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벤처 아쿠아리움은 뉴저지 캠든에 위차하고 있습니다. 뉴저지의 끝이면서 필라델피아 강건너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필라델피아 여행시 함께 들르는 장소입니다. 8,500여 마리의 해양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공간입니다. 어드벤처 아쿠아리움에 대한 역사와 규모, 특별전시관, 입장권 및 주차팁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역사와 규모
어드벤처 아쿠아리움은 원리 1992년 뉴저지 주립 아쿠아리움으로 문을 열었다가 2005년 지금의 이름으로 리브랜딩되었습니다. 200,000평방피트 규모로 뉴욕의 유명 아쿠아리움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볼거리를 충분히 가지고 있는 아쿠아리움입니다. 미국 북동부에서 보스턴 수족관 다음으로 큰규모를 자랑하고 특히 오션 렐름 수조는 미국 동부에서 가장 큰 상어 전시관중 하나입니다. 볼티모어 국립 아쿠리움의 블랙팁 리프와 견줄 규모라고 합니다
어드벤처 아쿠아리움은 총 8,500마리 이상의 해양 생물과 170종 이상의 다양한 종을 보유하고 있어 종 다양성 측면에서도 인상적입니다. 시카고 셰드 아쿠아리움(32,000마리, 1,500종)이나 조지아 아쿠아리움(120,000마리, 500종)에 비해 총 개체 수는 적지만, 대신 각 생물에 대한 더 넓은 서식 공간과 자연스러운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시설 면에서도 다른 아쿠아리움과 차별화되는 요소가 많습니다. 총 7개의 터치 체험장은 미국 내 다른 어떤 아쿠아리움보다 많은 수치입니다. 또한 '4D 극장'을 통해 3D 영상과 함께 물 분사, 바람, 진동 등의 특수효과를 체험할 수 있어 교육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시설로서의 면모도 갖추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는 '블루 호라이즌(Blue Horizon)' 프로젝트를 통해 5년간 7천만 달러를 투자하는 대규모 확장 계획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2026년까지 총 면적을 25% 확장하고 '남극관(Antarctic Zone)'과 '열대우림 수중생태계(Rainforest Underwater)' 전시관을 추가할 예정이라고합니다.
특별한 전시관과 체험
다른 아쿠리움과 차별화된 어드벤처 아쿠아리움의 특징은 바로 '터치 체험' 입니다. 아쿠아리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것이 이러한 체험공간입니다. 상어나 가오리를 만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방문객들이 직접 수조에 손을 넣어서 만지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가오리를 만지는 체험은 다른 아쿠아리움도 많이 하지만 어드벤처 아쿠아리움에서는 상어를 만질 수 있는 체험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흥미를 이끕니다. 항상 이 체험 수조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있습니다.
어드벤처 아쿠아리움은 총 5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구역마다 독특한 주제와 생태계를 보여줍니다. 펭귄 아일랜드는 외부에 있는데 귀여운 아프리칸 팽귄 26마리가 있고 근처에 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놀수 있습니다.
'히포 헤이븐' 이라는 전시관은 뉴저지에서 유일하게 하마를 볼 수 있는 수조가 있습니다. 버튼과 그웬이라는 이름의 하마가 있는데 수조가 유리로 되어 있어 하마가 물속에서 수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사람이 있는 곳까지 다가오기 때문에 하마를 눈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샤크터널' 이라는 공간도 아이들이나 방문자들에게 인기 있는 것입니다. 상어 수조위를 지나갈 수 있는 다리가 있어서 관람객들은 발밑에 커다란 수조와 상어를 보며 아찔한 건너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주로 수조에 들어 있는 상어를 보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 샤크터널은 어드벤처 아쿠아리움의 특색으로 이색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입장권 및 주차 정보
어드벤처 아쿠아리움은 뉴저지긴 하지만 필라델피에서 더 가깝습니다. 필라델피아에서 PATCO 기차를 타고 캠든으로 이동 한 후 리버링크 페리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아쿠아리움은 전용주차장이 있으나 무료는 아니고 유료입니다. 회원 등급에 따라 무료이거나 10달러까지 주차비가 부과됩니다. 일반 입장객일 경우 10달러입니다. 한국과 달리 시간제한이 아니라 이용료개념이기 때문에 주차료를 항상 생각하고 있어야 하며 주말인 경우 주차장이 만차인 경우가 있습니다. 오전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차장 건너편으로 아쿠아리움 가는 길이 바로 이어 지기 때문에 주차장과 아쿠아리움은 멀지는 않습니다. 도보 5분 정도 거리입니다.
입장권인 경우 회원제가 있고 일반 일장이 있습니다. 회원제는 플래티넘, 골드, 실버 멤버십으로 연간 회원권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쿠아리움에 방문해 보고 아이가 좋아해서 자주 방문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유용한 제도입니다. 회원 등급에 따라 가격과 포함된 혜택이 다르지만 가장 낮은 등급인 실버 멤버십일 경우 일년 내내 무제한 방문이 가능인데 일반 입장권이 성인기준 35달러에서 40달러 정도인 것을 생각했을 때 두번 이상 방문한다고 하면 확실히 비용면에서 이득인 것은 맞습니다. 입장권은 주말가격과 평일의 가격이 다르며 날짜별로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시고 예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총평
큰 규모를 가진 아쿠아리움은 아니지만 볼거리나 즐길거리가 많아서 평균 관람시간은 2시간이지만 모든 프로그램을 체험하려면 3시간 정도 걸립니다. 가기전에 체험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미리 찾아보고 체험시간에 맞춰서 가는 것이 좋으며 주말에는 혼잡하기 때문에 평일에 먹이주기나 체험활동을 하기 좋습니다. 식당은 있으나 종류가 다양하진 않고비싼 편이기 때문에 식사를 하고 입장하거나 관람후 식당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어나 가오리를 만져보는 것이나 하마, 샤크 터널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꼭 체험해보시길 추천합니다.